탕후루 만드는 법 딸기탕후루 만들기
탕후루라고 아시나요?
요즘 학생들이 즐겨 먹는 간식인데,
우리 딸도 엄청 좋아라 해서
탕후루 체인점도 볼 수 있습니다.
딸은 3500 원주고 자주 사 먹더라고요.
새콤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고
전문 체인점에서 구매한 탕후루는
시럽 코팅이 굉장히 얇고 바삭해서
딱딱하지 않았고, 생각만큼 달지 않아
과일의 단맛을 더하는 정도였어요.
(맛은 있는데 살찔까 봐
못 먹는다는 슬픈 이 이야기)
탕후루의 유래
탕후루는 명나라부터 시작되었으며
설탕을 의미하는 Tang과
병 조롱박을 의미하는 Hulu의
두 중국어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호리병박과 비슷하다 하여 생긴 이름입니다.
원래는 산사나무 열매를 깨끗하게 씻어
대나무 막대기에 꽂아서 만들었습니다.
탕후루는 주로 왕실에서 즐겼다고 합니다.
산사나무 열매는 소화 개선, 혈압 강하,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같은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탕후루는 점점 인기를 얻었고
중국 전역으로 더욱더 퍼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탕후루는 중국 외에 아시아 국가와
차이나타운에서도 인기가 좋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탕후루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등
대중문화에도 등장했습니다.
탕후루는 나무 꼬치에 과일을 꽂아
그 위에 녹인 설탕 시럽을 입히고 굳혀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과일 맛이 나는
독특한 식감을 맛볼 수 있는 간식입니다.
오늘날 탕후루는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즐겨 먹는 탕후루는
딸기, 포도, 샤인머스캣, 감귤 및 키위입니다.
다른 과일을 사용하여 만들 수도 있습니다.
준비물
딸기, 귤, 샤인머스캣 등 원하는 과일
설탕 2컵, 물 1컵, 나무꼬치, 물엿 1스푼
종이포일, 낮고 넓은 그릇, 얼음물
준비작업
원하는 과일을 최대한 물기 없이
준비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딸기는 깨끗하게 씻어 꼭지를 따야 하는데
이때 칼로 베거나 상처 나게 따면 안 돼요.
꼭지만 살짝 돌려서 초록잎만 떼줄 거예요.
귤은 껍질을 까서 하얀 부분 최대한 제거
귤도 상처 나면 안 돼요.
포도도 마찬가지로 잘 세척한 후
최대한 상처 없이 분리해서 키친타월로
잘 닦아줍니다.
저는 딸기를 좋아해서 딸기와
집에 있는 오렌지로 해 봤는데
오렌지는 비추에요! 질겨요.
시럽이 과일의 수분과 닿으면
녹아내려서 바삭하게 만들어지지 않아요.
최대한 깨끗하게 세척하되,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하여
수분 없는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시럽 만들기
1. 냄비에 설탕 2 물 1의 비율로 넣고
물엿이 있다면 1스푼 정도 넣어주고
가장 강한 불에서 끓여줍니다.
2. 흰 거품이 보글보글 일어날 때까지
지켜보세요. 절대로 저으면 안 됩니다.
만약 저으면 시럽은 실패합니다.
탕후루는 시럽이 성공률의 99%.
절대 젓지 마시고 그냥 두세요.
(굳이 손대지 않아도 잘 녹아요.)
3. 하얀 거품이 가장자리부터
냄비의 중앙까지 전부 차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여주세요.
여기서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아주 약간의 노란끼가 보일 정도면
중간에 수저로 살짝 떠서 준비해 둔
얼음물에 떨어뜨려보고 바삭하게
부서지면 나이스 타이밍입니다.
여기서 불을 계속 켜두면
점점 색이 진해지면서
달고나 탄 맛이 날 수 있어요.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거나
최대한 빠른 작업이 필요합니다.
시럽 코팅하기
1. 꼬치에 꽂은 과일을 시럽에 담그고
왼손으로 꼬치를 돌려가며 수저로 떠서
과일 겉면에 골고루 코팅을 시켜줍니다.
2. 코팅시킨 후에는 바로 얼음물에 담가
탕후루를 빈틈없이 빙글빙글 돌려줍니다.
이때 얼음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시럽을 빠르게 굳히기 위함입니다.
빠르게 굳혀 주어야 탕후루가 바삭해요.
3. 시럽을 코팅한 탕후루는 꼬치를
스티로폼에 꽂고 세워서 건조하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종이포일에 올려 두어도
들러붙지 않고 건조하는데 충분했어요.
종이포일 사용해서 냉장보관 후 먹었더니
바삭하고 달콤해서 만든 걸 다 먹었네요.
4. 바로 굳혀서 먹어도 좋고
차갑게 보관 후 먹어도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