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원숭이두창 초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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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4. 14. 23:48
엠폭스 다른 피부병과 차이점 밀접접촉 후 발진 생기면 의심
엠폭스 MPOX
국내 엠폭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4월 7일 지역감염 사례가 발견된 후, 의심증상 생긴 사람들이 직접 병원에 찾아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엠폭스는 밀접접촉에 의해 제한적으로 번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광범위하게 확산될 위험은 적어 보이지만 엠폭스가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확인된 바 없어 위험하게 보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엠폭스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증상은 두창과 유사하지만 더 경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2년 유행 전까지는 중앙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습니다.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국가에서 풍토병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사례가 이례적으로 유행하여 환자가 증가하고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엠폭스 감염경로
엠폭스(원숭이두창)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 사람, 사람> 사람, 감염된 환경>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합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는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나, 비말전파는 호흡기감염병(코로나19 등)에 비해 가능성이 낮습니다. 일부 원숭이두창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으나,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보고된 바 없습니다.
접촉자는 확진환자가 첫 증상이 발생한 날로부터 피부병변 가피가 탈락될 때까지 감염병환자등과 다음과 같은 접촉이 있는 경우,
①신체 직접 접촉(성접촉 포함),
②오염된 도구(의복, 침구류 등) 접촉,
③적절한 보호구 착용하지 않고 1m 이내 대면 접촉(face-to-face exposure),
④오염된 환경에서 흡입 또는 점막이 노출된 경우를 말합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감염원 증상, 개인보호구 착용, 체류시간, 체류장소 환경에 따라 접촉자(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 개인보호구 미착용, 직접 접촉 또는 고위험 환경 노출 중위험군: 보호구 미착용, 감염성물질 비말 또는 잠재적 에어로졸 노출 저위험군: 보호구 착용 후 신체 또는 비말 노출, 신체 접촉이 없고 비말노출 가능성이 거의 없음.
임상증상
일반적으로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을 시작으로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22년 5월 이후 비풍토병 국가에서 유행 중인 사례는 발진 전 전구기(발열 등)가 없거나 발진 후에 전구기가 나타나기도 함. 특정부위(항문생식기)에 발진 수가 5개 미만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항문궤양, 구강 점막 궤양, 항문직장 통증, 안구 통증, 이급후증 등을 동반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음.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진은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하여 여러 단계로(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 동반하기도 함.
엠폭스 치료법
현재 두창과 엠폭스(원숭이두창) 모두에 대해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JYNNEOS)이 도입되었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를 시행합니다. 다만,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 드물게 중증(출혈, 패혈증, 뇌염, 융합된 병변 등)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이차세균감염, 심한 위염, 설사, 탈수, 기관지폐렴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뇌염)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검사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되는데, 의료진은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하여,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같은 치료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는 환자에게 기대되는 임상적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사용하게 되므로, 치료와 관련해서는 담당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 예방법
엠폭스(원숭이두창) 백신 예방접종은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 접종 대상입니다.
* 확진자와의 접촉 강도가 중위험 이상인 밀접접촉자와 확진환자를 진료하게 되는 의료진 등을 의미함 현재 일반 국민 접종은 필요하지 않으며, 해외에서도 일반인이 아닌 고위험군 중심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예방백신 미 FDA, 유럽 EMA에서 두창 및 엠폭스(원숭이두창) 예방 목적으로 허가된 3세대 두창백신을 도입하였습니다. 노출 전 접종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실험실 요원, 치료병상 의료진, 역학조사관 등이 대상이 되며, 노출 후 접종은 확진자와 접촉 강도가 중위험 이상인 노출자가 접종 대상이 됩니다. 일반인 대상 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 감염된 동물(원숭이 및 설치류 등),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므로 다음을 주의합니다
① 감염된(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합니다.
②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식기, 컵, 침구, 수건, 의복 등)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③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합니다.
※ 특히,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지기 전, 화장실을 사용한 후
엠폭스 검사방법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검사는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구인두도말과 혈액 검체에서 유전자 검출검사법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의사환자의 검체가 검사실에 접수된 후 약 6시간 소요됩니다
다른 피부질환과 차이점
최근 지역감염이 확산하면서 여성, 임신부, 소아, 고령층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엠폭스는 종식되지 않고 사람 간 전파되는 성병처럼 세계에 토착화돼 계속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엠폭스의 토착화에 대비하여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현재 감염 위험이 높은 접촉자를 중심으로 백신을 맞도록 하는 포위접종(링백시네이션)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노르닉의 진네오스가 예방백신용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을 받았다. 또한 미국 시가테크놀로지의 천연두 치료용 항바이러스제인 티폭스(성분명 테코비라마트)가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